분유의 농도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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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아기에게 분유를 진하게 타 먹이면 왠지 영양분이 우리 아가에게 더 많아서 성장발육에 더 도움이 될 듯 하거나 아니면 분유를 묽게 먹이면 소화가 더 잘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갖고 계시는데 분유의 농도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기가 토하거나 게우기를 할때 보통 어머니들은 분유를 묽게 먹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하지만 분유를 묽게 먹이면 더 잘 토하게 되므로 정상 농도로 먹이거나 반대로 좀 더 되게 분유를 먹여야 토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변이 딱딱해져서 변을 볼 때 힘들어하는 경우에도 분유를 묽게 먹이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때도 오히려 더 되게 즉 분유를 약 20% 더 넣고 먹여야 변이 묽어지게 되어 아기가 변 보기가 쉬어집니다.
그러나 장기간 분유를 너무 되게 먹이면 혈액 내 염분의 농도가 높아져 심한 경우 경련이나 의식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분유를 묽게 먹여야 하는 경우는 아기가 장염으로 인한 급성 설사를 보이는 경우, 경구용 수액요법과 함께 짧은 기간 묽게 먹일 수는 있습니다.
급성 설사로 인해 유당 불내증이 올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서 짧은 기간 묽게 먹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생아를 비롯한 아기에게 특별히 분유를 묽게 먹여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수분투과율이 아직 덜 발달되어서 분유를 묽게 타 먹이면 혈액 내 염분의 농도가 낮아져 심한 경우 경련이나 의식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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