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부지원 산후도우미를 신청해서 열흘간 이모님과 함께 지내고 서비스에 만족해서 올리는 후기입니다.

저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fm산후도우미를 이용했어요!

제가 이모님과 지내면서 좋았던점을 정리해볼게요~

1. 아기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고 끊임없이 소통합니다.

말이 많은 편은 아니신데 아기케어 할때 만큼은 항상 아기와 대화하세요~ 아기가 대답을 하는것도 아니고 딱히 큰 반응을 보이는것도 아니라 대화하는것도 한계가 있을텐데 항상 우리 ㅇㅇ이~, 우리공주님 하시고 가끔은 흥얼흥얼 노래도 불러주세요ㅋㅋ

엄마인 저보다 아기랑 더 대화를 많이 하는듯요^^;;

2. 가사일도 정성껏 해주십니다.

음식같은 경우 균형잡힌 식단과 간을 세지않게 산모식으로 정갈하게 매끼니마다 챙겨주셨고 마지막날은 손이 많이가는 김밥까지 싸주셨어요ㅎㅎ

김밥싸는 시간이 꽤 걸려 마지막날은 퇴근시간 넘어서까지 만들어주시고 가셨네요ㅠㅠ

이렇게 대접받는 느낌도 참 오랜만이라 감사했어요..

청소같은 경우도 아기보면서 짬짬히 하는게 말이쉽지 참 힘든 일일텐데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 청소기, 밀대 청소 해주셨어요. 거실과 안방이요

그리고 관리사님 따로 쉬는시간이 정해져있는건 아니라서 아기 자는시간이 곧 관리사님 쉬는시간인데 그 시간에도 씽크대 청소하시고 선반 정리하시고 쉬질 않으셔서 약간 부담?,, 죄송한 마음까지 들었네요ㅜㅜ

3. 산모케어

저 밤에 못잤을테니 맘놓고 자라고 배려해주셔서 이모님 계시는동안은 정말 한맺힌 사람처럼 푹잤네요ㅋㅋ

다리가 많이 부어서 불편하다고 했더니 다리마사지도 약소하게 해주셨는데 저보다 어른한테 마사지 받고있으려니 살짝 민망하기도 했지만..ㅋㅋ 시원함은 부정할수 없네요ㅋㅋㅋ

사실 요즘에 산후도우미 학대 소식도 뉴스에서 많이 접하고 하도 신생아 관련해 흉흉한 소식들이 많이 들려와서 이용하기전엔 참 마음이 불안했는데 이틀정도 이모님과 지내보니까 이모님 인성도 파악되고 맘이 많이 놓였어요~

덕분에 외출도 두번이나 했네요^^

처음에는 코로나 때문에 이모님 없이 혼자할까 생각도 했는데 (남편도 걱정된다고 본인이 도와줄테니 우리끼리 하자했고) 너무 좋은 이모님을 만나고나니 안했으면 어쨌을까 싶어요ㅋ

출산후엔 몸과 마음이 다 지쳐있는 상태잖아요~ 힘들게 혼자 고생말고 산후도우미 쓰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