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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 천국 끝났어요 ㅠㅠ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06-05 13:00 | 조회 1,6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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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월 25일에 출산하고 조리원 2주 이용 후 산후도우미를 신청했어요!

출산하고 산후조리를 위해 미국에서 잠시 들어왔는데 이쪽사는 친구나 지인이 없어 정보가 전무했죠..

그래서 맘카페 들락거리며 업체들마다 정보 수집했어용


저 대신 친정엄마가 전화 돌려보고 대여섯군데 꼼꼼하게 상담해보았는데 (너무 집요하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서 진상이라고 느꼈을수도 있음)

상담하시는 분이 친절했던 fm산후도우미에 예약을 했어요.

전날 저녁에 이모님이 전화하셨는데 아기 이름이랑 건강, 수유방법 등 미리 물어봐주시고 낼 뵙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서비스 시작일 되니까 50대 중반의 젊었을 시절 한미모 하셨을것 같은 인상 좋으신 이모님이 오셨어요ㅎㅎ

오셔서 옷갈아 입으시고 손씻고 소독제뿌리고 아기 이름 부르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하시는데 별말 아니었지만 그 한마디로 호감도가 급 상승한 기분??

왜 그사람에 대해 안겪어봤어도 인상이라는게 있잖아요ㅋㅋ

웃는 상이시라 마음이 좀 놓였고 전날 통화부터 출근해서 하셨던 일들이 뭔가 노련한 느낌이였어요~


엄마가 계셔가꼬 안맞으면 부딪힐 수도 있을거란 우려가 심했는데 서비스 끝날쯤에는 엄마늠 이모님 칭찬하고, 이모님은 엄마 칭찬하기 바쁜 상황까지 벌어지네요ㅋㅋㅋㅋㅋㅋ

저희애도 이모님이 편하고 좋았는지 이모님 계실때만큼은 순둥이가 따로 없었어요ㅠ

저랑 단둘이 있을때도 이래주면 얼마나 좋았을까여..ㅜㅜ

이모님 계실때 케어방법 많이 배운다고 배웠는데 서비스 끝나고 나서는 애기가 보채는 시간이 더 많아졌거든요ㅠㅠ

그래서 시간과 경력은 무시 못하나봄..?  :)


음식솜씨도 꽤 좋으셨는데 저희가 뭘 잘 안해먹고 사는 집이라 냉장고에 재료가 별로없이 하찮았었는데,

그냥 냉장고 파먹기로 있는재료 없는재료 다 영끌해서 식사준비도 제 입맛에 맞게 나름 잘 해주셨네용!!


이모님 계실 때 예방접종하러 병원도 한번 같이 동행했었는데 이모님이 알아서 애기 옷벗기고 주사 맞는동안 척척 다 진행해주셨어요ㅋㅋ

저는 그냥 멀거니 서있기만..

애보면서 청소하는것도 만만찮은 일일텐데 제가 맘먹고 청소 했을때처럼 구석구석 청소가 되진 않았지만 거실과 저랑 아기있는 공간, 주방 정도는 매일매일 청소해주셨구요~


애기 몸무게가 2.9kg로 태어났는데 한달 된 시점엔 4kg까지 올라갔네요ㅎㅎ

이젠 눈 마주치고 대화하는 것처럼 옹알이도 하는걸 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진짜 뿌듯해요ㅜㅜ

암튼! 크게 기대없이 신청한 산후도우미 였는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산후조리 잘 마친것같아 전반적으로 만족이어서 감사한 마음에 이용후기 올려봅니다^_^

모든 맘님들 좋은 산후조리 되세요!!!!!!!!!!!♥♥


- 맘스홀릭 카페에서 발췌한 이용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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