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관리사님(산후도우미)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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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둘째 출산하고 처음으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했어요. 조리원 2주 +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3주 + 시어머님 도움을 받을 예정이었어요. 어머님 계신 1주일 동안 윤이 은이 둘 다 아파서 어머님 병나 내려가시고.. 그 뒤에 바로 2주 연장 신청해서 관리사님과 재회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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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원은 ㅈㅅ산부인과 사태로 첫째 때 갔던 아이맘스 예약을 취소하고 구리 ㅇㅈㄹ로 갔었는데 좀 후회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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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업체는 두군데에 전화해보고 결정하였고 업체마다 첫째 비용의 차이가 있었지만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이 드는 곳으로 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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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맘 후기글 보며 괜찮은 평이 좋았던 관리사님들 세분으로 우선 지정 부탁드렸고 원하는 관리사님 스타일을 말씀드렸어요.
- 아기케어 중심 경력 많으신 분
- 조용하신 분
- 자기 주장 강하지 않으신 분
- 위생관념 철저하신 분
- 모유수유 도움주실 분
- 음식 잘 챙겨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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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업체에 연락드렸더니 우선 지정 부탁드렸던 세분 중 성품이 좋다고 하셨던 관리사님으로 배정받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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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오셔서 아이와 인사 나누신 뒤 환복하시고 집안 대충 둘러보시고는 살림 다 파악하셨어요. 저에게 묻지 않으셔도 알아서 척척 해주시는데 놀라웠어요!
산모방을 보시고는 아기 침대 배치도 바꿔주시고 바닥에 매트 깔아주셔서 제가 편히 잘 수 있게 도와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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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면 항상 제 아침부터 차려주시고 밤새 못잔 잠 자라고 쉬게 해주셨고 점심식사 같이 하고 또 쉬라고 하셨어요. 그동안 집안일 음식 아이 목욕 등 다 해주시고 4시에 첫째 하원 도와주셨어요. 낯가림 별로 없는 첫째와도 아주 재밌게 놀아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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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청드린 사항에 딱 맞는 관리사님이셔서 지내는 동안 정말 몸과 마음이 편하고 즐거웠어요. 가끔은 제가 첫째 하원하러 나가기도 하고 급한 볼일이 있을 때는 혼자 외출도 여러번 했었는데 믿을만한 분이 아니었다면 불안해서 못나갔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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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님은 제가 대화를 시작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말씀을 전혀 하시지 않으셨고 식사 때나 일하실 때 말씀 나누어보면 참 좋으신 분이라는걸 느꼈어요. 저희 엄마 연배셔서 편안하고 소통도 잘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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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나무랄데 없이 집에 있는 재료들로 척척 해주셨는데 정말 솜씨가 좋으셨어요~ 제가 메뉴 따로 요청드리지 않아도 장봐온 것들로 알아서 만들어 주시고 냉동실 비우기도 도와주셔서 생선, 삼겹살, 굴, 냉이 등이 생선구이, 생선찜, 오향장육, 냉이된장국 등으로 환생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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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금요일마다 주말에 신랑과 함께 먹으라며 김치찌개, 월남쌈, 찜닭 등 특식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첫째가 좋아할 만한 케첩떡볶이, 고구마맛탕, 소떡소떡, 모닝빵 햄버거 등 맛있는 간식도 뚝딱 해주셨답니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엿기름으로 식혜도 만들어 주시고 냉동실에 가득 쌓인 블루베리로 오늘은 잼도 만들어 주셨어요^^
새해맞이 떡국 끓여먹으라고 육수도 내주고 가셔서 다음날 떡만 넣고 편하게 떡국도 끓였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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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및 설거지 빨래도 깔끔하게 해주셨고 신랑방에 이불정리도 늘 해주시고 기름때 눌러붙은 환기팬과 양념장통, 지문찍힌 냉장고 등 관리사님 성격상 거슬리는것은(?) 모두 깨끗하게 닦아주셨답니다*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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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9시전에 출근하시고 6시까지 꽉꽉 채워 일 마무리해주셨고 제가 일찍 떠밀어 보내드린 날이 몇번 안되네요ㅠ
퇴근하시는 길에 음식 쓰레기도 버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런건 업무 영역이 아니라고 봤어요ㅠ 참고로 저희는 빌라여서 1층 앞에 수거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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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관리사님의 장점을 일일이 다 적고 싶은데 깜빡거리는 제 기억력의 한게와..'참 좋으시다' 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되는 분이라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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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산후도우미님 만나고 싶었는데 이런 후기를 남기게 되어 기분좋고 제 후기가 관리사님께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작성합니다♡♡♡
- 중랑맘에서 발췌한 윤은맘86 님의 이용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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