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fm산후도우미 리얼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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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산후 업체 리스트 받고 너무 많아서 일일히 알아보기 귀찮아 남편한테 부탁했어요.
사실 저보다 남편이 꼼꼼한 편이라 남편이 업체에 전화해서 상담했는데 fm산후도우미 가 가장 친절하게 응대하였고 또 피드백도 빨랐다고 해서 고민없이 업체 선정 했어요.
제 요구사항은 나이가 젊으시고 추천이 많아서 첫째 때 해보시고 연락와서 둘째 셋째도 산후조리 해주셨던 분이셨으면 좋겠다 즉, 평판이 좋은분이면 된다고 요청하였어요.
저희는 별도로 추가 요금을 지불해서라도 프리미엄 관리사님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fm산후도우미 에서는 프리미엄이 없다고 하셨어요.
하루 전날 관리사님께 전화오셔서 저랑 아기 컨디션에 대해 안부를 물어보셨구 내일 30분 일찍 오시겠다구 하셨어요.
월욜날 8시30분에 오셔서 옷 갈아입으시자 마자 저희집의 묵은때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주셨어요.
출산때문에 살림에 손 놓은지 꽤 되었는데 안보이는곳 구석구석부터 죽어가던 이름모를 화분의 꽃까지 정리를 싹해주셨어요.
그리고 냉장고에 거의 먹을게 없었는데 재료를 장봐오시고 기본 밑반찬부터 국까지 후딱후딱 만드셨어요.
중간에 간식도 챙겨주셨구요~ (제가 막달에 살림을 거의 안해서 집에 기본 식재료가 없었는데 관리사님이 댁에서 필요한 식자재를 조금씩 가져오셔서 음식 만들어 주셨어요. 예를들면 고등어 강정에 들어가는 생강 같은거는 조금만 쓸건데 구매하기 애매한 것들이요~ 너무 감사했어요)
저희 아기가 잠투정이 심한 편이라 꼭 안아서 재워야되고 눕히면 등센서 발휘하는 예민아가인데 관리사님이 나중되면 엄마 힘들다구 눕혀서 자는 법을 알려주시고 실제로 저희 아가도 관리사님이 케어하실 땐 누워서 잘자더라구요! (신기신기)
또 모유수유 하는게 시간도 오래걸리구 귀찮아서ㅠ 분유위주의 혼합했는데 관리사님이 모유수유를 적극 지지해주셔서 후반엔 밤중에 깨서 먹을때 말곤 거의 모유 위주로 먹였어요. 저 혼자였음 완분될 뻔 했는데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모유수유하는 패턴이 잡혔어요^^
우리아가는 3~4시간 텀으로 일어나서 밤에 한번씩 깨거든요. 그래서 잠이 모자랐는데 관리사님 오시면 차려주신 아침먹고 점심때까지 3시간정도 푹잤어요.
그리고 오후엔 잠시 밖에 콧바람 쐬러 나갔다 오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육아할 맛도 나고 힘이 솟더라구요~
요즘 아기 관련해서 흉흉한 뉴스가 많아 저도 걱정 많이하고 조리원에서도 아기 해꼬지 할까봐 엄청 마음 졸이던 쫄보였어요.(신생아실에 안보내고 제가 데리고 있던 시간이 더 많았을 지경..)
그래서 솔직히 산후도우미 신청하는것도 내키지는 않았거든요 (낯선 사람이랑 같은공간에 있는다는게 찝찝하고 내 살림 맡기는것도 못미덥구.. 그만큼 예민하구 까칠한 편이에요.)
근데 정말정~~말 좋은분 만나서 너무 다행이구 관리사님이랑 사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요리팁&육아팁도 전수받으면서 살짝 올뻔한 산후우울증도 극뽁했어요 (다른사람이 아기 안으면 막 겁나고 심지어 시엄니한테도 애기 맡기고 나면 불안불안 했는데 관리사님께 아기 맡길땐 세상 편하게 꿀잠자고 밖에 돌아다니구 했어요.)
참고로 저희집 오시기 전에 6주간 다른곳에 계셨다구해요. 3주 해보시고 (거긴 둘째 아기 산후조리라 2주가 아닌 기본이 3주) 추가로 요금 지불해서 관리사님 모셨다고 하니 더더 믿음이 갔었구요.
저와같이 고민하시는 예비맘님의 마음을 제가 너무 잘알기에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고 올리는 순수 후기에용)
덧..
오늘 관리사님이랑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씩씩하게 아기 잘 키우라고 격려해주셨는데 왈칵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모님도 우시고 저도 울고 때마침? 우리 아가도 울고..
마지막까지 울신랑 저녁까지 챙겨주시고 가셨네요. 관리사님이 만들어놓은 음식 보면서 한번더 이별이 실감되네요ㅠ흑흑
마지막 날이라고 제가 좋아하는 닭볶음탕이랑 며칠간 먹을 반찬까지 넉넉히 만들어 주셨어요...
관리사님 생각에 반찬들 아까워 못먹을것 같아요ㅠㅠ
관리사님이 꼭 둘째 낳으라구 그래서 다시 만나자구 하셨는데..
그건 어려울것 같아요^^;;;ㅠㅠ
서비스가 종료되고 나서 fm산후도우미 업체에서 전화와서 불편한건 없었는지 전화왔구요.
글구 무엇보다 저녁 잘 챙겨먹었는지 그동안 잘 지냈고 종종 아기사진 보내달라는 관리사님 문자에 남편 부여잡고 울었네요ㅠ
혹시라도 관리사님과 만나게 되시믄 잘해주세요ㅠ 편안하고 마음 따뜻하신분이라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것 같아요.
- 맘스홀릭에서 발췌한 달포이님의 이용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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