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고마운 김*리 이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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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많은 나이에 늦 결혼하고 출산에 대한 염려가 많았어요.
아기케어에 대한 지식이 제로인 상태에서 걱정이 많다보니 몸도 안좋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네요~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 오는게 꺼려지긴 했지만 너무 무지하고 허약한 엄마라 fm산후도우미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어요.
친한 동생이 성동구에서 김*리 이모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고 정말 사랑으로 아기를 돌봐준다기에 믿고 fm산후도우미에 예약했어요.
남자분이 전화를 받기에 좀 놀랐지만 차분하게 상담해주셨네요^^
첫날 10분정도 일찍 오셨는데 가볍게 인사만 하고 바로 목욕탕으로 들어가셔서 옷 갈아입으시고 손씻고 나오시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아기와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의심많은 성격인데도 이모님께 신뢰가 갔어요ㅋㅋ
제 건강상태, 모유수유 양, 수유텀, 아기 상태 등 몇가지 물어보시고 살림 스캔 쭉~하시고 알아서 척척 해주시는데 깜짝 놀랐어요.
산모는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며 냉장고 속재료 파악하시고 제 입맛에 맞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오랜만에 밥다운 밥 먹은거 같아요~!!
제가 잘 때는 아기를 왠만하면 울리지 않고 잘 봐주셨고 아기를 돌보면서도 뚝딱 청소가 되어있었고 뚝딱 반찬이 되어있었고 뚝딱 빨래가 널어져 있어서 자고 일어나서 항상 감동받은 기억이 있네용 (아기를 돌보면서 그렇게 많은 일들이 처리된다는게 넘 신기~~)
제가 여러모로 몸과 마음이 지쳐 예민한 상태였는데,
조용히 지켜봐주시고 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출산하고 나면 누구나 다 힘들어요~ 걱정말고 제가 동글이 잘 돌보고 산후조리 잘되도록 최선을 다할테니 산모님은 산후조리 잘하면 돼요~"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이모님을 의지하는 맘까지 생기더라구요.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 신뢰를 만들고 정이 들게끔 해주시는 이모님을 보면서 아기를 돌보는 이 직업을 정말 좋아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존경의 맘까지 들었네요.
아기 이름 수없이 불러주면서 대화하시고 노래 불러주시고 동글이도 이모님이 좋은지 미소와 몸짓으로 반가움의 표현을 하는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산후도우미 업체는 너무 많지만 그 중 어떤 업체에서 어떤 이모님을 만나게 되는것에 따라 산후조리의 질이 결정되는것 같아요!
저는 다행히 좋은 이모님을 만나 피폐해진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목욕하기, 수유하기, 안아주기, 트림시키기, 기저귀 갈기, 상태 살피기 등 케어하는 방법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서비스 기간이 짧아 좀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이모님 만나기 전처럼 겁먹지 않고 우리 동글이 잘 키울수 있을것 같아요~^^ 둘째 낳게되면 꼭 연락 다시 드릴게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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