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생각나는 산후관리사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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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흉한 요즘. 출산 후에도 산후관리사님을 신청할까 고민하다 제왕으로 회복이 더딘 저는 안되겠다 싶어 급히 바우처를 신청하고 중랑맘에서 많이 이용하시는 F*산후도우미 업체를 선정해서 신청하였습니다~
세상이 워낙 흉흉한지라 산후 도움보다는 배우려는 마음이 컸고 아기는 제가 많이 케어하려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깔끔, 말수 없으시고 위생적이시고 독단적이지 않으신 분 원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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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D-day
관리사님 오셨구요, 산후관리 설명 중 휴식시간은 어떤식으로 하시고 싶냐 했더니 알아서 중간중간 쉬신다는 식으로 명확히 얘기는 없으시더라구요. 결론은 안쉬시더라구요ㅠ
제가 10일동안 내내 말씀드린게 좀 쉬세요~ 였어요! 결론은 쪼금 일찍 가시는걸로 하고 그마저도 등 떠밀려서 가시라고~~가시라고~~해서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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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제가 장봐서 이거 해주세요~ 하시면 해주셨고 저희집에 MSG가 없는데 참치 액젓 하나 사다달라고 하셨고 그걸로 모든 음식을 마법처럼 맛있게 해주셨어요. 제가 장을 게으르게 안봐서 그런지 관리사님이 알아서 아주 간단한 장도 봐오셨고.. 본인 자택에서 드시는 재료도 그냥 말없이 가져와서 해주시고 너무 죄송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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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아기케어
한마디로 우리 아들 관리사님께 유학 보내고 싶었달까요? 한시도 그냥 안아주신적 없으셨어요.
제가 피곤해서 방에 들어갔는데 아가 맘마 먹이시면서 누구랑 사회적 이슈(유니클* 사태)에 대해 대화 하시길래.. 통화하시나 했더니 아기한테 뉴스까지 구연동화처럼 들려주시는 거에요. 어떻게든 말 걸어주시고 하루에 예쁘다 잘생겼다는 말은 그냥 숨쉬듯이 해주세요!
저한테도 아기한테 말 좀 많이~ 예쁜 얘기만 해주라고 항상 당부 해주시고 아가 이상 징후에 대해 말씀드리면 책도 찾아보시고 검색 해주시고 점심 굶으시면서까지 병원도 같이 가주시고..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저 점심은 무조건 먹이셨어요 산모는 무조건 잘 먹어야 된다고..
업체마다 사람마다 견해는 다르겠지만 전 저희 관리사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도 가시는 마지막 발걸음 까지도 우리 아들 보고 가신다고 보고 잘지내라고 인사해주시고ㅠ
산모는 잘 먹어야되고 우리 아들 예쁘게 잘 키우라고, 제가 모르는거 연락드릴지 모른다 했더니 언제든 콜~ 외쳐주시고 가셨네요.
쇼파에 앉아 쉬시던 모습 한번을 못뵈었고 쉬시라고 자리 피해드려도 노. 편하게 거실서 직수하라고 하시고 바닥에 앉아 쉬시던 우리 조관리사님ㅠ
정말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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