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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에서 제왕으로 출산하고 아이맘스&이제 조리원에서 1주씩 2주 지내다가 집에 와서 출산 후 관리사님 도움 2주 받았어요.  

중랑구청 출산 지원 사업으로 관리사 비용 지원 되잖아요~

업체들 후기 보다가 평이 좋은 두어군데 전화해서 그 중 상담하시는 분이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시는 곳에 믿음이 생겨서 계약했어요!

관리사님이 해주시는 부분과 제가 준비해야할 것들 또 제가 주로 원하는 부분이 어떤것 인가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시더라구요.

제가 중요하다 생각했던 점은

1. 기본적으로 아기를 예뻐해주실 분

2. 혼자서 아기 돌볼 때 당황하지 않도록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알려주실 수 있는분

이였지만... 사실 제가 낯도 좀 가리는데다 집으로 사람 불러 도움받고 이런게 처음이라 큰 기대는 안했어요.

토욜날 조리원 퇴소하고 전쟁같은 주말을 보낸 후 만신창이가 된채ㅠ (조리원에서의 그 순하던 우리 아기가 아니였어요ㅠ) 월욜날 관리사님 만났지요.

일단 전날 미리 전화를 주셨구 목소리상으로는 느낌이 좋았구요~ 외모도 친하게 지내는 작가 언니랑 비슷한 이미지라 별 거부감 없었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분도 작가님이셨네요~ 개인전도 여러번 여셨다구요~

오시자마자 옷 갈아입으시고 손 씻으신 후 이런저런 체크 하시는데요~ 젤 먼저 우리 아가가 이전에 그 순하던 모습으로 돌아왔구요~!!! 신기하게도ㅠ

아기 용품이며 옷이며 드림받은게 많고 제가 3주간 집을 비운새에 집안두 엉망이었는데 싸악 정돈해주시고요~ 일단 주변이 깨끗해지니 제 맘도 안정이 되더라구요~

제가 노산에 초산이다 보니 회복두 더디고 아기용품도 잘 몰라서 받은것도 어디에 쓰는건지 자세히 모르는게 많았는데 알려주시고 아기 옷 정리, 유용한 육아용품도 알려주셔서 장만하게 하시구요.

저흰 아기가 역아로 태어나서 고관절 이상 있는지 처음 오신날 대학병원 검진이 있었어요. 아기 데리고 우리끼리 첫 외출이었는데 생각보다 대기가 너무 길어서... (두시간 이상 기다렸는데 사람 많고 온도도 안맞아 아기가 힘들었어요ㅠ) 관리사님 안계셨음 저희부부 멘붕에 우왕좌왕 했을거에요ㅠ

그 주에 생애 첫 예방접종도 무사히 마쳤구요~ 물론 관리사님 동행하에서요^^ 저희 부부 아기 낳고 첫 데이트도 다녀왔네요~

시가에서 반찬을 많이 보내주셔서 그 반찬 위주로 상 차려주셨는데 제가 먹고싶은 음식 말씀드리면 만들어주시구요... 음식도 깔끔하게 잘하십니다. 달걀찜, 잔치국수, 군고구마 저희 냉장고 재료로 두릅전, 두부조림, 마파두부 생선구이 샐러드랑 미역 초무침도 너무 맛있었어요~ 집에서 가져오신 부추로 전도 부쳐주시구요~ 미역국도 여러방식으로 쇠고기 무국도요 ㅎㅎ

제가 강서구에서 10년 넘게 살다가 결혼하면서 퇴사하구 중랑구로 이사왔는데 바로 임신하면서 거의 집에만 있었구요.. 아는데도 없고 친구들도 거의 강서구쪽에ㅠ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했는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시가는 어렵구... 엄마도 안계신데 관리사님이 두 딸의 엄마셔서 제 고민도 들어주시고 본인 경험도 이야기 해주시구 우리 아기 특성에 맞는 팁이라든지~ 유용한 사이트, 추천 도서도 주시구요~ 정말 큰 언니 같았어요^^

저 쉬게 하는거나 우리 딸 사랑으로 대해주시는건 기본이구요~

아기 봐주실 때에도 임신 때 잘 듣던 음악 잔잔히 틀어놓으시고 토닥토닥~ 관리사님 계실 때 잘 배워서 지금은 신랑이랑 저랑 아기 목욕두 울리지 않구 잘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좀 더 연장하고 싶었는데 스케쥴이 안맞아서 그러지 못한게 넘 아쉬웠어요ㅠ 조리원 천국이 아니라 관리사 천국이었는데ㅠㅠ

이 글 적다보니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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