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진작 부를걸 그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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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에 그냥 죽더라도 남편과 둘이 해보자 했었는데 막상 출산하고 해보니 초산이라 아무것도 모르겠어서..ㅜㅜ
산후도우미 신청했어요
다른 분들도 그랬겠지만 출산을 앞둔 예비맘&이미 출산하신 맘이라면 어디 산후도우미를 해야하나 업체선정에 참 고민이 많으실것 같습니다ㅋㅋ 저도 그랬으니까요..ㅠㅠ
보건소에서 업체 리스트를 받았는데 와... 중랑구에만 산후도우미 업체가 이렇게 많을 일인가여?ㅋㅋ
10군데도 넘는 업체에서 한곳만 픽하기란 정말 쉽지 않는 일이었는데 카페에서 산후도우미 후기 이것저것 찾아서 읽어보고 난리를 친 끝에 3군데를 후보로 뽑앗는데 그 중에 에프엠 산후도우미로 결정했어요. 이유는? 상담해주시는 분이 이것저것 저의 니즈를 세심히 물어봐주시고 친절하셔서요ㅋㅋ
바로 다음날부터 이용 가능하냐 했는데 너무 급박하게 전화했는지 그 주는 예약이 다 찼다더라고요ㅠ 제 잘못이죠.,.,
하는 수 없이 다음주부터 이용하기로 하고 본인부담금까지 입금완료하고 며칠이 더 지나고~~!
서비스 전날 저희집에 오실 이모님께 전화가 와서 간단히 인사 나누고 반찬메뉴 의논했어요.
첫날 관리사님을 딱 봤을 때 나이도 그다지 많지도 않고(나이 많은 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를 돌보고 일을 하려면 체력이 좋은분이 선호되는건 당연한거니까요)
인상이 참 좋으셔서 첫느낌은 합격!!!
이모님은 저희 집에 오시면 우선 손씻고 환복하고 밖에서 끼던 마스크를 안에서 끼는 새걸로 교체하셨어요.
산후도우미 서비스의 대략적인 하루 일과를 적어보자면
출근 → 아기케어 → 설거지 및 젖병 세척 → 점심식사 준비 후 함께 식사(원하면 따로 먹어도 됨) → 아기케어 → 청소와 빨래(아기 옷 손빨래 포함) → 목욕시키기 → 퇴근
이건 이모님마다, 집집마다 다를거에요.
저희집은 대충 이정도로 일과가 이루어졌고 여기서 상황에 따라 조금의 변동과 중간중간 모유수유 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한 둘쨋날까진 별로 자겠다는 생각않고 눈에 불켜고 거의 이모님 지켜본거 같아요ㅋㅋㅋㅋㅋ 근데 알아서 잘하시고 믿을만해서(별로 제가 할 일도 없거니와..) 그담부턴 밀린 잠 잤네요~
상담할적에 쉬는시간은 중간중간 짬날 때 드리면 된다 하여서 아기 자면 티비보고 핸드폰하고 쉬시라 했는데 남의집에서 티비보며 편히 쉬는게 아무래도 어렵겠죠...
안쉬시고 아기 잘 땐 부엌 정리나 베란다 정리를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휴식시간 대신 1시간 일찍 보내드렸습니다.
첫 출산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랭이 상태이니 궁금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여쭤봤구요~ 목욕같은건 옆에서 배우고 마지막날엔 제가 해보기도 하고요^^
일을 아무리 잘하셔도 성격이 안맞으면 그것또한 도우미 교체의 사유가 될텐데 저희집에 오신 이모님은 다 수용? 해주시는 성격이라 편안히 잘 지냈던것 같아용
경력도 너무 짧지않고 아기케어가 노련하며 가사일도 못하지 않는? 그런 나름 많다면 많은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빠짐없이 두루 잘하시는 분이 오셔서 좋은 산후조리가 되었어요ㅎㅎㅎ
애기 없을때는 왠지 가사도우미니 산후도우미니 이런 도우미라고 하면 비싸고 부잣집만 이용한다는 인식때문에(ㅋㅋ;) 할 생각을 아예 안했는데 산후도우미는 정부에서 지원금이 나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안할 이유가 없는 좋은 제도인것 같아요!!
다들 야무지게 지원받고 육아하세요~!
이모님 정보 궁금하신 분들은 댓주시면 쪽지 보내드릴께요^^
후기 올릴줄 모르고 사진 찍어놓은게 얼마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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