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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에 중랑구에서 지원하는 산후도우미 리스트를 받고 검색해서

업체를 고를까 했지만 너무 많기도하고 출산가방 싸는것도 일이라

상호명이 제일 마음가는 곳, FM으로 전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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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셨던 실장님께서는 불필요한 말없이 원하는사항,출산예정일 등 질문주시고

제가 했던 요청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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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 너무 적거나 많지않은 분

2. 위생관리에 철저하신분

3. 초산이라 많은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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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으며 한창 뉴스에서 산후도우미 관련 이슈가 많아 걱정했지만

근래 주위 출산동료들 말로는 무조건 3주를 추천한다기에

망설임 없이 연장 신청을 하였습니다.

업체 컨텍 시 아무리 요구사항을 늘어놓아도 결국 나와맞는 관리사님을 만난다는것은

겪어봐야 알 수 있다 생각되어 간단한 통화후 확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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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관리사님 방문 전 전화로 밝은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으며

조리원 퇴소 후 하루는 관리사님 없이 남편과 둘이 쩔쩔 매며 보냈기때문에

한껏 예민해진 상태에서 관리사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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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하루의 루틴은

집에 들어오시자마자 손,팔뚝,목까지 씻으시고 옷,앞치마,새 마스크로 교체하신 후

아기와 인사하시며 하루도 빠짐없이 끓인 좌욕물을 받아주시고

집주인보다 더 꼼꼼한 집안일과 정성스런 건강한밥상

그렇게 많은 부분을 정리해주시면서도

아기가 울면 엄마인 저보다 더 빠르고 다감하게 아기를 케어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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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합수유중인 저는 조리원에서

유두보호기를 사용하며 직수를 하였었는데 관리사님께서 수유자세부터

충분히 보호기없이 가능하다고 일주일도 되지않아 보호기없이

직수가 수월해져서 밤수유때 그렇게 보호기찾고 닦고 소독하지않아도 되어

엄청난 스트레스가 하나 줄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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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사님이 계시는 동안 아기가 병원갈 일이 두번 있었는데

함께 동행하여 이 더운날에 아기를 꼭안고 달래주고

정말인지 친정엄마 이상으로 해주셔서 든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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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두백반,젖뭉침이 와서 늦은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연락드렸더니

당장 도움되는 방법들을 알려주시고

그대로 케어하고 병원이나 마사지샵을 가지않고도

아침에 관리사님이 해결해주셨습니다.


 

 * 관리사님 가시면 아기보느라 식재료도 충분히 빠르게 주문하지못했는데

있는재료로 최대한 맛있게 식사준비해주시고

저 먹고싶은 음식들 기억하고 챙겨주셨던 모든것들 당시 표현이 작았을 수도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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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대하는법,안는법,수유하는법,씻기는법 등을 배우기는 물론

신혼에 직장인이라는 이유 미숙한 집안일로 연명해오던 저는

3주동안 보고 배운것들을

관리사님이 가신 후 똑같은 루틴대로 최대한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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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루 이틀은 관리사님이 홀로 일을 하신다는것이 죄송스러워서

뭐라도 하려고 쿰척댔었는데 방에 들어가 쉬라고 마음불편하지않게 해주시고

어떤날은 언니처럼 엄마처럼 마주앉아 대화도 하며

우울감과 피곤함도 해소되고 정이 아주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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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아기를 돌보며 이렇게 힘든데 관리사님은 어쩜 내색한번 없이

항상 밝은모습으로 아기와 저에게 대해주셨는지

3주간의 시간이 너무짧게 느껴지고 아침 9시가 되기 전이면

이모님이 오실 시간이었는데..하면서 벌써 그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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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이셨던 관리사님 성함은 임봉수 관리사님이십니다.

한번의 인연이기는 너무 아쉬운 좋으신분이었습니다.

 참 행운이었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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