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고민 많으신 분들 계실 거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낯선 사람을 집에 들이는 게 걱정이 되서

할까말까 정말 오랜시간 고민했었어요

몸이 약해서 제왕으로 출산하고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엄청 고생하고 산후조리원에서도 아파서 5일간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남편이 그런 저를 알기에 ㅠㅠ

산후도우미는 3주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남편의 권유로

산후도우미를 신청해서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왜 고민했을까 싶을 정도로 추천 드리고 싶어요

첫날은 8:35분까지 출근하셔서 저와 인사후에

옷먼저 갈아입고나오셨고 마스크 착용도 하시고,손부터 씻고 나오셨어요 이런 부분들은 엄청 위생적이여서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난 후 부탁 드릴 것들 말씀 드렸고 아기와 인사하고 

제가 밥못먹었을까봐 걱정하시며 냉장고에서 반찬거리찾아서 얼른 밥먼저해주시겠다며 

요리해주셨던 이모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요리하면서 중간중간 아기도 살펴 주셨고 저한테도 한숨 푹 자라고 하셔서 맘 편히 쉴 수 있었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반찬도 많이 해 주시고, 제가 잘 먹고 회복할 수 있게 첫날부터 이모님께서 신경 많이 써 주셨어요

3주 동안에 항상 루틴으로 출근 후 깨끗하게 옷 갈아입고 손씻고 나오셔서 전날 잠은 잘 잤는지 

아기는 안울고 잘잤는지 저녁은 잘 챙겨먹었는지 걱정해주셨고 반찬거리사놓으면 뚝딱 맛있는 반찬만들어서 제끼니먼저 챙겨주셨고, 

푹 잘 수 있게 빨래부터 청소도 해주시고 아기도 이모님께서 봐주셨어요

그리고 아기케어에 대해 말씀 드리면 

항상 저희 아기 이름을 불러주시면 아이고 이뻐라 우리 000 이 배고팠어~ 아이구 졸렸어 그래코자자 할머니가 안아줄게~

다정한 목소리로 안아주고, 아기가 울면 바로 달려가서 아기 상태랑 기저귀 상태랑 봐 주시고 

밥먹을 시간도 체크해서 아기시간 맞춰 챙겨 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걱정할 것들이 생기면 괜찮다고 아기들 이 시기엔 이렇다고 설명해주면서 안심시켜 주시고

예방접종도 같이 가주시고 제가 너무 걱정하면 먼저 병원에 가자고해서 아기 괜찮은지 누구보다 걱정하고 같이 있어주셨어요

저는 남편이 평일에 하루 이틀 쉬어서 그날엔 이모님이 남편 껏도 챙겨 주셨어요 

이모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아기 키우는 것도 배우면서 3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네요

둘째도 낳는다면 꼭 이모님께 받기로 했어요 ~

그리고 이모님이 해주신 음식들 진짜 너무 맛있어요

이모님 음식 너무 그리울 거 같아요.

저희 집에 와주신 이모님은 이XX이모님이시고

중랑구fm산후도우미 하시면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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